제목 | 2013년 10월의 6.25 전쟁영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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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3-10-04 | 조회수 | 1918 |
파일첨부 | 마틴_~1.JPG | ||||
10월의 6∙25전쟁영웅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으로 한국 땅에서 장렬하게 싸우다가 산화한 ROBERT. R MARTIN 대령입니다. 6∙25전쟁 발발한 초기에 오산 죽미령에서 미국 스미스 부대가 북한에게 참패한 이후, 24보병사단장 딘 소장은 그 전말을 들은 후에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34보명연대가 평택-안성 축선에 방어선을 설치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오산이었습니다. 훈련과 장비부족을 비롯하여 부대의 전투력이 총체적으로 저하되었던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딘 소장은 그의 부대들이 임무수행을 완벽하게 수행하리라고 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딘 소장은 그의 부대에게 북진을 명령했습니다. 1950년 7월 7일 34연대 작전장교인 존 던 소령은 딘 소장의 명령에 따라 북진 중인 예하 3대대와 함께 있었습니다. 대대는 불과 몇 마일을 진격하지 못하고 교전에 휘말려야 했습니다. 매복공격으로 연대 예하 중대들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고, 현 전선에서 방어선을 구축하던 중대들에게 적의 총탄이 쏟아졌습니다. 이런 혼란이 계속되자 3대대의 예하 부대들은 임의로 방어진지를 버리고 후퇴하기도 하였죠. 그러나 7월 8일 천안지역을 방어하던 마틴 대령은 여전히 전투를 수행하였습니다. 상황이 매우 절망적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의 병력을 이끌고 대전차 공격을 지휘했습니다. 마틴대령은 천안대로 동쪽에서 전투를 수행하며 계속 진격해오는 T-34전차를 조준했죠. 하지만 마틴 대령이 발사한 구식 로켓탄은 탱크의 강철 외피를 뚫지 못했습니다. 그는 로켓탄을 발사와 거의 동시에 전차가 발사한 포탄을 맞고 장렬하게 산화하였습니다. 적을 격퇴시키는 업적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그는 탱크와 당당히 맞서며 어떤 것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군인 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우며 그가 보여준 용기와 숭고한 희생은 길이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