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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0년 1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09-12-31 조회수 2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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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철 중위는 1928년 2월 대구에서 태어나, 1951년 9월 1일 육군 소위로 임관한 후 육군 제6사단 7연대 소대장에 보직되었다.

1951년 11월, 당시 국군과 유엔군은 10월 추계공세를 통해 유리한 지형을 확보했으나 곧 이은 휴전회담에서 현 전선을 군사분계선으로 하자는 논의가 진행되자 전선의 취약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중동부 전선을 하루빨리 밀어 올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도대철 소대장이 소속된 제 6사단은 미 제9군단과 10군단 사이 전선을 완만한 곡선으로 정리하기 위해 949고지를 공격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위험부담이 큰 도하작전을 감행해야 했다.

공격 하루 전인 11월 16일 밤, 도대철 소대장은 수색조 5~6명과 함께 자원하여 사단 도하작전의 승패가 걸린 수색정찰에 나섰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중부전선의 얼음장 같은 강물을 거슬러 정찰한 결과 적 진지는 강둑을 따라 치밀하게 편성되어 있었고, 자동화기 진지만도 4~5개나 되었다.

도대철 소대장은 살아 돌아가지 못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정찰 도중 2차례에 걸쳐 대원 두 명씩 그때까지 파악한 정보를 갖고 연대에 복귀토록 지시했다. 그리고 자신은 대원들의 만류에도 더 자세한 정보획득을 위해 홀로 적진 깊숙이 침투했으나 안타깝게도 약 30분 뒤 강둑 너머 적진에서 요란한 총성이 울린 후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아군은 도대철 소대장의 정찰 보고서를 받고 17일 새벽 즉각 공격과 함께 도하작전을 전개하여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18시 무렵, 도하공격에 대성공을 거두고 최종목표였던 949고지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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