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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9년 12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09-11-30 조회수 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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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李在明.1888~1910)평안북도 선천 출생인 이 의사는 노동이민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농부로 일하다 1906년 미국 본토로 건너가 안창호 선생이 중심이 된 독립운동단체인 공립협회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항일 민족운동에 투신했다.

1907년 공립협회가 매국노를 처단하는 의열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하자 자원 귀국해 동지를 규합하고 일제 침략 원흉과 매국노를 처단할 계획을 추진했다.

1909년 1월 순종황제의 평안도 순시에 이토 히로부미가 동행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평양역에서 거사를 준비했으나 순종황제의 안위를 걱정한 안중근 의사의 만류로 실행하지 못했다.

그해 10월 안중근 의사의 의거 소식을 듣고 귀국한 이후 을사오적 처단에 나선 이 의사는 이완용 처단 책임을 맡아 기회를 엿보던 중 12월23일 이완용이 명동성당에서 벨기에 황제 추도식에 참석한다는 정보를 얻고 성당 밖에서 군밤장수로 변장해 기다리다 제지하는 인력거 운전수를 제치고 이완용에게 달려들어 허리와 어깨 등을 찌른 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일경에 체포됐다.

중상을 입은 이완용은 목숨을 부지했으나 의사의 민족적 기개는 법정에서도 유감없이 표출돼 민족대중을 각성시켰다.

1910년 5월 사형선고를 받고 그해 9월13일 서대문형무소에서 형 집행으로 순국했으니 이때 의사의 나이 23세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으며, 명동성당 입구에는 `이재명 의거터'가 표석으로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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