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호국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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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9년 10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09-10-01 조회수 2787
파일첨부 20093340.jpg

이성덕 소위는 1929년 1월 평안남도에서 태어나 평양 제1중학교를 졸업한 후 6.25전쟁 중이던 1951년 7월 육군보병학교에 입교하여 1952년 1월 소위 임관과 동시에 제9보병사단 30연대 소대장으로 보직되었다.

이 소위가 소속된 제9보병사단은 중서부전선의 395고지 (일명 백마고지) 일대를 방어하고 있었다. 백마고지는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철의 삼각지 서측에 위치한 고지로, 적에게 탈취당하면 미 제9군단의 방어선은 물론 서울로 통하는 유엔군의 주보급로까지 위협받게 되는 전략요충지였다. 이러한 이유로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피아간에 고지 쟁탈을 위한 전투가 열두 번이나 벌어졌다.

이처럼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던 10월 9일, 백마고지 주봉의 낙타능선에 전초진지를 구축하고 적 공격에 대비하던 이성덕 소위는 중공군 1개 중대 규모가 새벽을 틈타 기습공격을 하자 이를 성공적으로 격퇴했다. 그러나 두 시간 후 포병과 박격포 등을 앞세우며 증강된 중공군 1개 중대가 재차 공격을 감행했고, 이소위는 비오듯 쏟아지는 포탄속에서 소대원을 지휘하며 낙타능선을 타고 오르는 적병을 수차례 격퇴시켜 공격의 예봉을 꺾었으나 본인은 적 포탄에 피탄되어 전사하고 말았다.
이성덕 소위의 희생에 분기탱천한 소대원들은 결국 중공군의 6차 공격을 격퇴하는데 성공했다.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1952년 을지무공훈장 1954년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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