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08년 7월의 호국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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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산부 | 등록일 | 2008-06-30 | 조회수 | 3294 |
파일첨부 | 2008062908244452.gif | ||||
1928년 10월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김종묵 소위는 1950년 국민대학교를 졸업하고 1952년 7월 갑종 23기로 임관했다. 휴전협정이 불과 보름도 남지 않은 1953년 7월 13일, 중공군 제67군 20사단은 전략적 요충지인 화천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막바지 대공세를 감행해 왔다. 이때 제6사단 19연대 1중대 1소대장으로 금성 남쪽 407고지에서 방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김종묵 소위는, 적군의 집중포화로 통신이 두절된 상황에서도 2개 중대 규모의 중공군을 지근거리까지 유인하며 최후 방어사격과 수류탄으로 격퇴했다. 그러나 총검으로 백병전을 치르던 중 왼쪽 어깨에 관통상을 당하는 부상을 입고도 퇴각하는 적을 마지막까지 추격하며 격멸하다가 장시간의 출혈과다로 전사하고 말았다. 김종묵 소위의 불굴의 군인정신에 힘입어 아군은 당시 금성천면 전투에서 전사 256명에 적 사살 2천 4백 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정부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