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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8년 1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08-01-03 조회수 3805
파일첨부 monthlyp_2007123111240131.gif

1938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출생한 손태익 소령은 1961년 육군사관학교 졸업과 함께 육군소위로 임관한 이후, 전·후방 부대에서 소대장 및 중대장을 역임했으며 1967년 6월 21일 수도사단 맹호 제1연대 제1대대 제3중대장으로 ‘맹호 9호작전’에 참전하였다. 당시 ‘맹호 9호작전’은 수도사단이 1967년 12월 17일부터 45일 동안 베트남 중부 전략요충지인 고보이 평야와 푸깟 산악지대에 침투한 북베트남 공산군을 소탕하는 작전이었다.

1968년 1월 23일, 아군은 ‘북베트남군 일부가 곡창지대인 답다마을에서 식량을 약탈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자 제 1연대를 급파해 적 6명을 사살하고 각종 소총을 노획하는 전과를 거두었으나 적군은 울창한 숲을 이용하여 진지와 교통호까지 구축하고 대전차화기인 B-40적탄통을 발사하며 극렬히 저항했다.
이때 손태익 중대장은 장갑차에 탑승, 선두로 나가 월맹 정규군 주력인 적 3사단 18연대 제9대대를 향해 맹렬한 사격을 가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그러던 중 적이 투척한 B-40 1발이 손태익 중대장이 타고 있던 장갑차에 명중되었고 연료통이 폭파되면서 곧 화염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장갑차에 탑승했던 2명의 사병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전사했으며, 손태익 중대장도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나 자신의 안위보다 먼저 부하를 구하기 위해 쓰러진 통신병과 기관총 사수와 전령을 한사람씩 밖으로 밀어내고, 또 화염속에서 필사적으로 손을 더듬어 남은 두 명의 병사를 찾아 밖으로 밀어낸 후 자신은 심한 화상으로 애석하게도 후송 도중 순국하고 말았다.

중대장의 이러한 모습을 목도한 3중대는 분기탱천하여 부중대장 김영조 중위의 지휘하에 다시 맹진격하여 적 사살 10명과 B-40 적탄통 1문 등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리며 작전을 성공시켰다.

정부에서는 손태익 중대장의 불굴의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려 충무무공훈장과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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