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6월의 호국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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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산부 | 등록일 | 2006-06-01 | 조회수 | 3412 |
파일첨부 | monthlyp_2006053011240141.jpg | ||||
1927년 1월 전남 광양군 진상면 황죽리에서 출생한 김재호 이등중사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2월 육군에 입대한 후 같은해 10월 수도사단 제26연대 소속으로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인 수도고지전투에 참가했다. 당시 수도고지는 화천 북방 북한강과 금성천 합류지점 북쪽에 위치했던 무명고지에 불과했으나 중공군이 전선의 교착상태를 깨기 위해 아군에 대공세를 펼친 신호탄이 된 전투라는 점에서 가열성이 극에 달했다. 이때 김재호 일병은 수도사단 제26연대 1대대 3중대 1소대 1분대 소총수로서 2개 중대 규모의 적과 교전 중 적 포탄에 의해 분대원이 모두 전사하자 단신으로 분대 정면을 사수하며 적 12명을 사살하고 침착하게 수류탄을 투척하여 2개 소대 규모의 적 증원 부대를 격멸, 퇴각시킴으로써 아군이 수도고지를 끝까지 고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탁월한 용맹성과 임전무퇴의 기상으로 큰 전공을 세우고 전우들의 귀감이 된 김재호 일병은 안타깝게도 휴전 직전 금성지구전투에서 전사했다. 정부는 김재호 일병의 투철한 군인정신을 기려 이등중사로 2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