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4월의 호국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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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산부 | 등록일 | 2005-04-01 | 조회수 | 3671 |
파일첨부 | 2005_april_ko.gif | ||||
(1928. 4. 15 ∼ 1952. 10. 13) 전쟁기념관(관장 김석원(金石元))은 6·25전쟁 당시 '크리스마스 고지' 전투의 영웅 이순호(李順鎬) 육군소령을 2005년 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이순호 소령은 1928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개성 송도중학교를 졸업한 후 6·25전쟁 직후인 1950년 7월 27일 육군소위로 임관했다. 1952년 10월 제7사단 3연대 9중대장이었던 이순호 당시 대위는 사단방어의 요충지인 강원도 양구군 백석산 전방 '크리스마스 고지' 상의 경계진지를 점령 방어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고지'는 195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로부터 4일간 피어린 전투를 했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으로, 당시 7사단의 전선 중 최북단에 위치한 돌출진지로서 적의 주저항선인 어은산으로 통하는 요충지 중의 요충지였다. 1952년 10월 13일, 마침내 중공군 제 604연대가 이순호 대위의 9중대가 점령 방어하고 있던 크리스마스 고지를 공격해왔다. 수적으로 우세한 중공군은 9중대의 3면을 포위하고 수백발의 포탄을 퍼부으며 공격해 왔지만 이순호 대위는 포위망 속에서도 분산된 병력을 수습하며 수많은 적을 사살했고 대퇴부에 관통상을 입고도 선두에서 중대를 지휘하며 적의 공격을 저지했다. 그러나 일시 패퇴했던 중공군이 증강된 병력으로 재차 공격을 감행해 오자 2시간 30분 동안 치열한 혈전을 벌여 진지를 고수하고 그 자신은 안타깝게 산화하고 말았다. 그의 나이 꽃다운 24세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4월 7일(목 14:00)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유족과 육군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거행된다. (자료제공:전쟁기념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