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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04-09-01 조회수 3408
파일첨부 sep_ko.jpg

성관식 소령은 1928년 5월 25일 광주(光州)에서 태어나 1951년 3월 수원농과대학을 졸업했으며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7월 1일 해병대 소위로 임관했다. 당시는 피아간 전진과 후퇴를 거듭하다 전선이 교착되어 고지쟁탈전과 지지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시기로 성관식 소위는 해병 제1연대 3대대 2소대장에 보직되어 장단 일대에서 중공군과 대치하게 되었다.

1952년 9월 6일 중공군은 대대규모의 인해전술로 성관식 소대장이 방어하고 있던 장단 사천강가의 36전진진지를 포위공격해 왔다. 이에 성 소대장은 연대의 포병지원으로 적의 후속부대를 차단시킨 가운데 교통호까지 진입한 적과 격렬한 수류탄전과 육박전을 벌이며 진지를 사수했다. 특히 적군의 포격으로 참호가 무너지면서 대원 5명과 함께 매몰되는 위기를 맞았으나 매몰된 상황에서도 필사적으로 무전기를 찾아 교신을 재개, 아군 포병의 지원사격으로 고지를 포위하고 있던 적군을 격멸하고 진지를 성공적으로 방어함으로써 임진강 일대 아군 주저항선의 핵심요충지를 확보하는 큰 전공을 세웠다.

6·25전쟁이 끝난 후 성관식 소령은 해병대 교육단에서 신병양성 교육에 힘썼으며 1958년 해병대 항공대 창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1958년 9월 안타깝게도 비행훈련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31세를 일기로 순직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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