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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04-05-31 조회수 4276
파일첨부 june_ko_2004_1.jpg

전쟁기념관은 27일 6·25전쟁 때 강원도 인제군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김왕호(金王虎·1928~1953) 육군 소령을 ‘6월의 호국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소령은 1950년 10월 육군소위로 임관, 1951년 중국군의 1·2차 춘계공세 때 강원도 가리봉과 현리 전투에 참가해 전공을 세웠다.
1952년 4월 3사단 22연대 1대대 3중대장으로 부임한 김 소령은 강원도 인제군 우두산 일대의 748고지(피의 고지)에 배치돼 방어임무를 맡았으나, 그해 9월 28일 우세한 병력을 앞세워 파상 공격을 감행한 중국군에 고지를 빼앗겼다.
고지 재탈환을 위해 2차에 걸쳐 3개 중대 병력이 투입됐다 실패로 끝난 뒤 고지탈환 임무를 맡은 김 소령은 3중대 병력을 이끌고 인근 2중대의 주진지 뒤쪽을 통해 기습돌격, 748고지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김 소령은 이후에도 격전지들을 누비며 많은 전공을 세웠으나, 1953년 6월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적의 대규모 공격을 막다가 전사했다.

정부는 김 소령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 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전쟁기념관은 다음달 3일 오후 호국추모실에서 유족과 육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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