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5월의 호국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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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산부 | 등록일 | 2019-05-21 | 조회수 | 6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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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호국인물 노종해(盧鐘海) 경찰 경감 (1922. 1. 14. ~ 1950. 6. 25.) 노종해 경감은 1922년 1월 14일 황해도 안악면에서 태어났다. 1950년 2월 경위에 임용(경찰 간부후보생 4기) 됐고, 6월에는 당시 강원도 춘성군 북산면 내평 지서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강원도 일대 경찰은 비상경비사령부를 구성해 각 지서에서 항전의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당시 적은 국군의 퇴로를 차단하고자 춘천으로 진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춘천시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화천과 춘천으로 가는 46번 도로 내평리 마을 한복판에 위치한 내평지서를 반드시 통과해야만 했다. 당시 내평지서에는 지서장인 노종해 경감(당시 경위)을 포함한 경찰관 10명과 내평리 일대 청년단원이 전부였다. 이들이 방어하던 내평지서는 마을 한복판인 46번 도로변의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지형이 매우 불리했고 방호도 지서 주위에 마대로 참호를 쌓아올린 매우 빈약한 수준이었다. 변변한 무기도 없이 전차를 앞세운 적의 정규군을 맞아 노 경감과 경찰관, 청년단원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전투에 임했다. 이들의 분전으로 소규모 경찰지서라고 얕잡아보던 적은 20여 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자 결국 82mm박격포로 포격을 가하며 응전해 왔다. 치열했던 교전에서 노경감과 경찰관, 청년단원들은 장렬하게 산화했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 덕에 적의 춘천 진격은 1시간 이상 저지되었고, 국군은 소양강 방어선을 구축해 결국 6·25전쟁 첫 승리를 안긴 춘천지구 전투의 초석이 됐다. 정부는 노종해 경감의 공훈을 기려 경위에서 경감으로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016년부터 매년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