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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03-11-04 조회수 4412
파일첨부 2031029k0453.jpg

전쟁기념관은 30일 임진왜란 당시 함경도 지역의 왜적 토벌에 큰 공을 세운 정문부(鄭文孚·1565~1624) 의병장을 ‘11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관 해주(海州). 자 자허(子虛). 호 농포(農圃). 시호 충의(忠毅). 정 의병장은 23세가 되던 1588년(선조 21) 문과에 급제, 이듬해부터 홍문관 수찬, 사헌부 지평 등 관직을 두루 역임했다.
1592년 임진왜란이 터진 와중에 회령 지방의 국경인(鞠景仁) 등이 반란을 일으켜 임해군과 순화군 두 왕자를 잡아 왜장에게 넘기며 왜군에게 투항하자 이에 격분한 정 의병장은 의병을 조직, 함경도 경성에서 이들의 반란을 진압했다.
이어 장평 전투, 임명 전투, 백탑교 전투에서 왜적을 크게 물리쳐 관북지방을 왜군으로부터 완전 회복했다.
임란 이후 지방 목민관 등의 직책을 수행하던 그는 1615년 병조참판에 임명됐으나 당시의 혼란스러운 중앙 정계에 실망, 이를 거절하기도 했다.

1624년 이괄의 난에 무고하게 연루돼 모진 고문을 받은 끝에 숨졌다.
그의 업적을 기려 좌찬성에 추증되고 경성 창렬사, 부령 청암사에 신주가 모셔졌다.
한편 정 의병장을 추모하는 현양 행사가 11월 6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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