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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4년 3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3-04 조회수 2112
파일첨부 YA_NP_20140304_00808596.jpg


전쟁기념관(관장 선영제)은 3일 “6·25전쟁에서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고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큰 전공을 세우고 산화한 고(故) 박노규(朴珪·1918. 3.14~1951. 3. 3·사진) 육군준장을 2014년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 임실에서 태어난 박노규 준장은 1946년 국방경비사관학교 2기생으로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했다. 1949년 육군사관학교 교무처장과 수도경비사령부 작전참모를 거쳐 웅진전투사령부 작전참모 등을 역임했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제6사단 2연대 1대대장으로서 문경지구 이화령 일대에서 북한군 제1사단의 남침을 저지하는 수훈을 세웠다. 이어 7월 14일에는 북한군 1사단의 1개 연대 병력이 이화령으로 침공해 오자 역습을 감행해 적을 격퇴하고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 전투에서 아군은 800여 명의 적을 격멸하고 장갑차 3대, 트럭 10대, 75㎜ 유탄포 3문, 소총 13정을 노획하는 큰 전과를 올렸다.

 이듬해인 1951년 3월 3일에는 제2사단 31연대장으로서 경북 봉화 일월산 일대의 공비토벌작전에 참가해 후방지역의 치안을 교란하고 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던 북한군 10사단 소속 패잔병들을 궤멸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최전선에서 전투를 독려하며 싸우던 중 적의 총탄에 피격되어 전사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그해 4월, 1계급 특진과 함께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고인은 이화령전투에서는 전사한 부하의 시신을 직접 업고 후퇴했으며, 어용산전투에서는 사살된 적군의 시신 1000여 구를 모두 묻어주는 등 충성과 애국애족을 실천하던 참 군인이었다.

 전쟁기념관은 오는 6일 호국추모실에서 유족과 육군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를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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