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4년3월의 6.25전쟁영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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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4-03-04 | 조회수 | 1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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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6.25전쟁영웅 美 밴 플리트 부자 ◈어머니! 저를 위해 기도하지 마시고, 함께 싸우는 전우들을 위해 기도 해 주십시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James A. Van Fleet(미8군 대장)와 James A. Van Fleet Jr.(미공군 대위)를 3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고 28일(금) 밝혔다. 밴 플리트는 6·25전쟁 당시 주한 미8군 사령관을 역임한 장군이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움으로써 미국 전사에서 전쟁영웅으로 추앙받는 장군이며, 특히 유명한 “발지전투”를 지휘한 사단장이었으며, 프랑스에서 독일군을 몰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군이었다. 그는 한국에 도착 직후 ‘승산이 없는 전쟁이니 동경으로 철수해야 한다’는 참모의 건의를 듣고 곧바로 ‘나는 승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나와 함께 하기 싫다면 당장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바꾼 명장이었다. 그의 아들 지미 밴 플리트 2세도 6·25전쟁에 자원하여 B-26 폭격기 조종사로 참전하였다. 그러나 지미 대위는 1952년 4월 4일 새벽, 북한의 순천지역 (해주 부근)에서 폭격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적의 대공포를 맞아 실종되고 말았다. 그 후 그에 대한 구출작전이 진행되었지만 밴 플리트 장군은 아들에 대한 공군의 구출작업이 도를 넘지 않도록 했다. 장군은 “그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 구출작전을 중지하라”고 명령하고 불필요한 추가 전력 손실을 예방하였다. 실종 당일 아들의 소식을 듣고도 아무런 동요 없이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던 밴 플리트 장군은 그 후 가끔 아들이 실종된 지역의 지도를 물끄러미 바라보곤 했다고 한다. 지미 대위가 처음 참전을 결심했을 때 어머니에게 쓴 편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아버지는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계십니다. 이제 저도 힘을 보탤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어머니! 저를 위해 기도하지 마시고, 함께 싸우는 전우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들 중에는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아내를 둔 사람도 있고, 아직 가정을 이루어 본 적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