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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3년 6월 호국인물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3-07-16 조회수 1857
파일첨부 monthlyp_2013060414240955.jpg

김종오(金鐘五) 육군 대장
GEN. Kim Chong-oh
(1921. 5. 22. ∼ 1966. 3. 30.)

고 김종오 장군은 1921년 5월 22일 충청북도 청원에서 출생하였다. 이후 일본 쥬오(中央)대학에 재학 중 일본군에 징집되어 육군소위로 조국의 해방을 맞았다. 귀국 후 1946년 1월 군사영어학교 졸업과 동시에 육군 참위(소위, 군번 10031)로 임관하였고, 1950년 대령으로 한국군 부대 창설과 교육훈련에 전념하였으며, 1950년 6월 6사단장으로 보직되었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김종오 장군은 당시 6사단장으로서 춘천에서 인제까지 90km에 이르는 넓은 구역을 책임지게 되었다. 그는 당시 육군본부로부터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6월 29일까지 춘천-홍천지역을 성공적으로 방어하였다. 이로써 서부 전선의 국군 주력 부대들이 한강방어선을 구축하고 유엔군이 증원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후 지연전 단계에서도 예하부대들이 음성의 무극리·동락리 전투에서 북한군 15사단을 기습공격하여 적 2,186명을 사살하는 대승을 거두었다. 북진 작전 시에는 국군의 선봉에서 진격하였으며 도중에 북한군에 의한 미군 학살 현장에서 생존자 20여 명을 직접 구출하고, 초산의 압록강변까지 진격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이와 같이 김종오 장군은 전투기간 중 적시적절한 예비대의 투입 및 부대 교대 등으로 부대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었고,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목표탈취를 위한 투지를 견지하도록 독전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또한 강력한 포병 및 항공력의 최대지원을 이끌어 승리를 쟁취하였다. 1952년 9사단장으로 재직시에는 12차례의 쟁탈전 끝에 백마고지를 확보하여 철의 삼각지를 지배하기 위한 적의 전략적 기도를 꺾을 수 있었다.

휴전 이후 제1군단장, 5군단장, 제15대 육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하였고, 1965년 4월 10일 육군대장으로 예편하였다. 정부로부터 탁월한 공적을 인정받아 태극무공훈장과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을 수여받았으며, 1966년 3월 30일 45세를 일기로 타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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