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3년 5월의 호국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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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산부 | 등록일 | 2013-05-02 | 조회수 | 2118 |
파일첨부 | monthlyp2_2013042717240044_1.jpg | ||||
김만술(金萬述) 육군 대위 Captain Kim Man-sul (1929. 10. 28. ∼ 1991. 5. 28.) 김만술 대위는 1929년 10월 28일 경상남도 함안에서 출생하였다. 일본 오사카공업학교를 졸업하고 광복 이후 1947년 6월 국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에 입대하여 부산에 주둔하던 제5연대에 배속되었다. 여·순 10·19사건 진압작전과 태백산맥 등지에서 준동하던 공비토벌작전에 기관총사수로 참전하였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1사단 15연대 소속 하사관으로 문산전투·다부동전투·평양탈환전투 등 주요 전투에 참전하여 탁월한 전공을 세웠다. 1953년 7월 15일 육군 소위로 현지 임관하여 국군 1사단 11연대 2대대 6중대 2소대장으로 경기도 연천 임진강 북쪽에 위치한 베티고지에 투입하게 되었다. 당시는 정전협정을 앞두고 전 전선에 걸쳐 치열한 고지쟁탈전을 전개하던 시기였으며, 특히 베티고지는 1사단의 전초기지이자 휴전선이 임진강 남안으로 밀리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최대의 전략요충지였다. 김만술 대위는 소대원 35명과 함께 베티고지를 지키던 중 야음을 틈타 인해전술로 공격해 오던 중공군 제1군 1사단 2개 대대 규모의 적군을 맞아 5차례의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이 전투에서 초인적인 지휘력을 발휘하여 수차례에 걸친 적의 공격을 물리 첬을 뿐만 아니라, 죽음을 각오하고 포병의 진내사격을 요청하여 적을 제압한 뒤, 선두에서 육탄전으로 적을 격퇴하였다. 그 결과 적 314명을 사살하고 450명을 부상시키는 뛰어난 전공을 세웠다. 이 전투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투철한 군인정신을 발휘하여 눈부신 전과를 올린 공적으로 태극무공훈장과 미국십자훈장을 받았다. 1960년 대위로 예편한 후에는 상이군경의 명예회복과 권익증진을 위하여 시흥에 상이군경용사촌을 건립하였고, 이후 대한상이군경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다 1991년 5월 28일 62세를 일기로 타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