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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2년 10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2-10-04 조회수 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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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조선 초기 여진족 등 북방의 야인 정벌에 큰 공을 세운 어유소(魚有沼) 장군을 2012년 10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장군은 1434년 (세종 16)에 무신 어득해(魚得海)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충주.
어려서부터 말타기와 활쏘기에 재능을 보여 18세인 1451년(문종 1) 내금위에 특별 선발되었고 1456년(세조 2) 무과에 장원으로 급제해 사복시직장, 사헌부감찰을 역임했다.

1460년에는 북방 야인을 토벌하여 큰 공을 세웠으며, 1467년 이시애가 반란을 일으키자 좌대장으로서 군사를 이끌고 난을 토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난이 평정되자 적개공신(敵愾功臣) 1등으로 예성군(蘂城君)에 봉해지고 평안도병마수군절도사에 임명되었다.
그해 겨울 명나라가 건주위를 정벌할 때 조선에 병사를 요청하자, 장군은 좌대장으로 출전하여 건주위의 이만주 부자를 죽이는 등 큰 공을 세웠다. 그 공으로 공조판서에 올랐고 명나라 황제로부터 상으로 은 50냥과 비단, 명주 등을 받았다. 이후 함경북도절도사, 영안북도절도사 겸 경성부사 등을 역임했다.

1471년 모친상을 당해 관직에서 물러났으나, 장군이 없는 영안도(오늘의 함경도)에서 이민족의 세력이 강해지자 다시 영안도순찰사와 영안북도절도사가 되었다. 이후 북도 방어에 없어서는 안 될 무장으로 임기를 두 차례나 넘기면서 머물렀다. 1479년 명나라의 요청으로 다시 건주위 정벌을 하게 되자 서정대장에 추천되어 1만 군사를 이끌고 정벌에 나갔다. 그러나 압록강의 물이 얼지 않아 도강할 수 없자, 군사들 중 동사자가 속출할 것을 염려해 자의로 회군했다. 이 일로 탄핵을 받아 강원도로 유배되었다.
그러나 성종은 장수로서의 그의 재능을 아껴 대신들의 반대에도 1481년 이조판서 겸 오위도총관에 임명했다. 1488년 판중추부사에 임명되었다가 1489년에 생을 마감했다. 시호는 정장(貞莊).

2012년 10월 4일(목 14:00)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유관단체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장군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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