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8월의 호국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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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산부 | 등록일 | 2003-07-31 | 조회수 | 4603 |
파일첨부 | kp12030728o0818.jpg | ||||
전쟁기념관(관장 박익순)은 28일 대한제국 군대가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된 데 항의해 자결, 전국 의병투쟁을 촉발시킨 박승환(1869~1907) 참령(參領)을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서울 태생의 박 참령은 18살 때인 1887년 무과에 급제해 벼슬길에 올랐다가 무관학교를 졸업하고 대한제국 정규군인 시위대에 들어가 참위(소대장)와 정위( 중대장)를 거쳐 1904년 2월 참령으로 진급, 시위대 1연대 1대대장에 임명됐다. 1907년에 일본이 강제로 군대를 해산하고 고종이 제위에서 물러나자, 궁중에 뛰어들어 복위 운동을 꾀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그 해 8월에 일제는 구한국군을 해산시키는 마지막 절차로 장교들을 그들 사령부에 집합시켰는데, 그는 끝내 참석하지 않고 서소문 병영을 지키다가 군대 해산 명령과 동시에 권총으로 자결하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하여 그의 부하 장병들이 항일 무력 항쟁을 벌이기도 하였다. 1968년에 대한 민국 건국 공로 훈장 복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