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2년 4월의 호국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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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산부 | 등록일 | 2012-04-25 | 조회수 | 18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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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베트남전쟁 안케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임동춘(林東春) 육군 대위를 2012년 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임동춘 육군 대위는 1949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김제 죽산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국군 보병학교 간부후보생 230기로 입교했다. 1969년 8월, 육군 소위로 임관 이후 서부전선 소대장과 제2하사관 학교 교관을 거쳐 1971년 8월 31일 파월되어 수도사단 기갑연대 제2중대 1소대장을 역임했다. 1972년 3월, 월맹군은 춘계 대공세를 감행했는데, 안케고개 일대도 그들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 안케고개는 월맹군 제2군단의 유일한 보급로인 19번 도로를 차단할 수 있는 핵심 요충지였다. 안케고개를 점령하기 위해 월맹군은 3월 중순부터 남하하여 638고지를 비롯한 주요 지점을 확보하고 강력한 저항진지를 구축, 결정적인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4월 11일 새벽, 1개 연대 규모의 월맹군이 19번 도로를 점령하고 638고지 가까이에 있는 아군 기갑연대 1중대 기지를 습격함으로써 안케전투가 시작되었다. 안케고개가 차단되자 아군은 수색중대를 투입해 정찰을 시도했으나 적의 기습으로 전사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638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뒤이은 공격에서도 피해만 늘어날 뿐 진척이 없자 4월 22일, 임동춘 중위(당시 계급)가 속한 제2중대가 전면에 나섰다. 임 중위는 직접 특공대를 편성하고 선두에 나서 수류탄으로 적의 제1방어선 벙커를 점령했다. 이 과정에서 임 중위는 다리에 부상을 입고도 공격을 계속 감행하여 5개의 벙커를 폭파시켜 공격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했으나 안타깝게도 적의 집중 포화를 피하지 못하고 전사하고 말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2012년 4월 5일(목 14:00)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육군과 유족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거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