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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1년 12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1-12-01 조회수 2082
파일첨부 monthlyp_2011120109243535.jpg

전쟁기념관은 병자호란 당시 백마산성을 수비하고 청나라에 항거하다 순국한 조선 중기의 명장 임경업(林慶業) 장군을 2011년 1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1594년 충주에서 태어난 임경업 장군은 판서 임정(林整)의 7대손, 임황(林篁)의 아들로, 본관은 평택(平澤), 자는 영백(英伯)이다. 1618년(광해군 10)에 무과에 합격하며 무인의 길에 들어섰다.

중추부첨지사 등을 거쳐 1624년(인조 2) 이괄(李适)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워 진무원종공신(振武原從功臣) 1등이 되었다. 1627년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군사를 거느리고 서울로 향하던 중 강화가 성립되자 다시 낙안으로 돌아왔다. 1633년 청북방어사 겸 영변부사로 백마산성과 의주성을 수축하고 방비를 튼튼히 했다.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백마산성을 굳게 지켜 청나라 군의 진격을 지연시켰다. 이에 청군은 장군이 지키는 백마산성을 포기하고 직접 서울로 진격했고 조선 조정은 남한산성으로 옮겨 항전했지만 역부족으로 굴욕적인 항복을 했다. 그러나 장군은 압록강에서 철수하는 청군을 급습하여 포로로 잡혀가는 조선 백성 120여 명과 말 60여 필을 빼앗는 등의 전과를 거두었다.

이후, 청나라가 명나라를 치기 위해 조선에 병력을 요청하자 수군장(水軍將)으로 출전했으나 진격하는 척하면서 군사동원과 군량조달의 어려움을 들어 철수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1640년 안주목사 때에도 청나라의 요청에 따라 명나라를 공격하기 위해 출병했으나 명군과 내통하여 청군에 대항하려다가 이 사실이 탐지되어 청의 압력으로 삭탈관직 당했다. 청으로 압송되는 도중 탈출하기도 했으나 다시 체포되어 1646년 조선으로 압송, 추국을 받다가 숨을 거두었다. 1697년 (숙종 23) 복관(復官)되었고 충주 충렬사에 제향되었다. 시호는 충민(忠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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