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1년 11월의 호국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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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산부 | 등록일 | 2011-11-01 | 조회수 | 1996 |
파일첨부 | monthlyp_2011110109245714.jpg | ||||
1940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난 최성모 소령은 1951년 광주서중(현 광주 제일고)을 졸업한 후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하여 1955년 해군 소위(해사 9기)로 임관했다. 1958년 701함 포술장을 역임했으며 1959년 대위로 진급, 203함 부장(副長) 직책을 수행했다. 이후 초계함인 PC 707함의 부장(副長)으로 부임한 최 대위(당시 계급)는 1962년 4월 27일 항해 당직사관으로서 동해의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새벽 1시 45분경, 함교 근무자 중 한 명인 최방순 수병이 갑자기 최 대위에게 권총을 겨누며 북으로 항로를 돌리라고 위협했다. 믿기지 않는 돌발상황에서도 최 대위는 단호하게 “총알이 무서우면 해군이 되었겠느냐? 대포를 들이대어도 조국을 배반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최 수병을 회유하여 권총을 제지하는 순간, 최 수병이 쏜 3발의 총탄이 최대위의 복부를 관통했다. 치명상을 입고도 최 대위는 함장실까지 기어 내려가 함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 후 의식을 잃었고 장병들의 눈물어린 간호에도 불구하고 새벽 6시 15분에 자신이 아끼던 애함(愛艦)에서 숨을 거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