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호국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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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1년 9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1-09-01 조회수 2113
파일첨부 jws_1.jpg

홍창원 중위는 6․25전쟁 중이던 1951년 6월 10일 육군보병학교 갑종간부 제6기로 입교했다. 6개월간 교육과 훈련을 마친 후 1951년 11월 24일 육군 소위로 임관, 수도사단 26연대 2대대 5중대 1소대 소대장으로 복무했다.

휴전협상이 포로송환 문제로 1년이 지나도록 진전을 보지 못하자 적은 협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강력한 국지공격을 감행했다. 1952년 9월 6일, 중공군 35사단은 북한강과 금성천의 합류지점에 위치한 요충지인 수도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맹렬한 포격과 함께 인해전술로 공격해 왔다.
중대장으로부터 진지 사수명령을 받은 홍창원 소위는 적을 맞아 선두에서 소대원을 독려하며 치열한 방어전을 펼쳤다. 그러나 중과부적으로 밀려오는 적을 맞아 고군분투하던 홍소위는 중대와 통신마저 두절되자 진지 사수를 위한 최후 수단으로 진내 사격을 긴급 요청했다. 당시 수도고지를 비롯한 각 고지와 주 진지 사이에는 87회선이나 되는 통신망이 매설되어 있었으나 하루밤새 모두 두절되었으니 당시 중공군의 파상공세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알 수 있다.
진내사격 요청을 받은 아군은 5분간 고지 부근에 포사격을 실시했고 홍소위는 아군의 포사격 가운데서도 백병전을 벌여 무수한 적을 사살한 후 장렬하게 산화했다. 홍소위를 비롯한 1소대원의 살신성인으로 아군은 수도고지를 사수할 수 있었다.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1952년 충무무공훈장, 1954년 화랑무공훈장과 함께 중위로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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