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6월의 호국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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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산부 | 등록일 | 2003-05-30 | 조회수 | 4340 |
파일첨부 | june_ko.gif | ||||
윤길병 대위는 1931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나 1950년 안동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경주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 육군소위로 임관했다. 임관 이후 1953년 5월까지 제6보병사단 2연대에서 소대장 및 중대선임장교로 사창리전투. 용문산전투에 참가하여 큰 전공을 세웠다. 1953년 1월 대위 진급 후, 윤대위는 같은 해 5월 전방의 전선이 국지전으로 가열되자 제12보병사단으로 전속되었다. 당시 12사단은 동부전선의 요충지 펀치볼 동쪽에 위치하여 강원도 인제지역의 적 접근로를 차단하는 중요한 지역을 방어하고 있었다. 1953년 6월 1일, 제12보병사단 37연대 3대대 10중대장으로 인제군 서화 북방 812고지 방어전투에 참가한 윤대위는 1개대대 규모의 북한군과 5일 동안이나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진지를 사수했으나 중과부적으로 적에게 포위되자, 투항을 거부하며 부하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후, 자신은 적에게 포로가 되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권총자결했다. 윤대위의 명예로운 죽음을 목도한 52연대 2대대 장병들은 분격하여 마침내 동부전선의 요충진인 812고지를 역습으로 탈환했다. 정부는 윤대위의 전공을 기려 1951년 12월 전투유공으로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으며, 1953년 7월에는 812고지 전투에서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공훈을 기려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6월 5일 전쟁기념관 호국 추모실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 행사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