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1년 2월의 호국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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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산부 | 등록일 | 2011-02-10 | 조회수 | 2410 |
파일첨부 | monthlyp_2011020914241953.jpg | ||||
1934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이원등 상사는 해동중학교와 영남상업고등학교 2년을 수료한 후 1956년 7월에 입대, 1959년 1공수특전여단에 전입하여 공수 기본6기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1961년에는 미국 포트리군사학교 낙하산 정비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한국 최초의 스카이다이버가 되었으며, 공중낙하 153회의 기록 보유자이다. 1966년 2월 4일 이원등 중사는 1공수특전단 강하조장으로, 대원들을 이끌고 C-46수송기에 탑승하여 한강 상공에서 고공침투훈련을 지도하고 있었다. 6명의 대원들이 차례로 강하한 후 상공 4,500피트의 고도에서 마지막으로 하강하던 이 중사는 바로 직전에 낙하한 대원이 균형을 잡지 못한 채 무서운 속도로 회전하며 추락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낙하산을 빨리 펴주지 않으면 추락하여 목숨이 위태로운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 중사는 고도로 숙달된 스카이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사선이동의 방법으로 추락하는 대원에게 접근하여 능숙하게 그의 낙하산을 고쳐 산개시켜 주었다. 그러나 동료를 구하고 이탈하는 순간, 순식간에 펼쳐지던 동료의 낙하산 줄에 오른팔이 부러지면서 이미 지상에 너무 접근한 상태라 낙하산을 펼칠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채 한강 얼음판 위로 추락하여 순직했다. 정부는 이원등 중사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려 1계급 특진과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했다. 또 육군은 1966년 6월 한강 중지도(노들섬)에 고인의 동상을 건립했으며, 1971년 문교부는 국민학교 바른생활 교과서에 이원등 상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실어 후대로 하여금 교훈으로 삼게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