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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0년 9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0-08-31 조회수 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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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호국인물에 민혜동(閔惠東.1918.2~1951.11) 육군 중위가 선정됐다.

전쟁기념관은 31일 "6.25전쟁 당시 철원지역에서 고지를 사수하다가 산화한 민혜동중위를 '9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해 오는 2일 오후 2시 호국추모실에서 육군 등 유관단체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기리는 현양행사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민 중위는 1918년 충남에서 태어나 배재중학교를 졸업한 뒤 육군에 입대해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소위로 임관했다.

제9사단 29연대 3대대 11중대 3소대장으로 보직되어 철원지역 최전선에 나섰다. 당시 9사단이 주둔하고 있던 철원에는 전략적 요충지인 395고지와 281고지가 있었으며 그 중요성을 감안해 아군은 제1대대와 제2대대에게 각각 395고지와 281고지를 지키고 제3대대는 그 후방을 경계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1951년 11월 3일 오후 11시, 중공군 제42군 예하의 126사단 376연대의 대대적인 기습공격을 받고 281고지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에 아군은 281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민 중위(당시 소위)가 소속된 제3대대에게 적의 측면을 공격하도록 했다.

민 중위는 적의 기관총 진지를 제압하지 않고는 역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선두에서 빗발치는 총탄 세례를 뚫고 적 기관총을 파괴하며 고지에 올라 수류탄을 투척하고 장렬히 산화했다.
그의 죽음을 목격한 대원들은 분기탱천해 총공격을 감행, 적 101명을 사살하고 50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리며 12시간 만에 고지를 탈환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리어 1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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