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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0년 7월의 호국인물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0-07-01 조회수 2743
파일첨부 jws.jpg

1928년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난 장완순 중위는 복장포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육군에 자원 입대하여 보병 제1사단 13연대 2대대 6중대에서 소총수로 복무했다.

1949년 5월, 북한군은 전면 남침을 시행하기 앞서 황해도 옹진반도에 대대적인 공세를 벌여 지리적 요충지인 까치봉을 빼앗았다. 국군은 까치봉을 탈환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공격했으나 실패했고, 마침내 장완순 하사(당시 계급)가 소속된 2대대가 출동하여 치열한 사투 끝에 까치봉 탈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까치봉 후방 278고지에 구축된 적의 박격포 진지가 있는 한, 언제 또 고지를 빼앗길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군은 이 고지를 기습하기 위한 결사대를 선발했다.

죽음을 각오하고 결사대에 자원한 장완순 하사는 6월 23일 새벽, 5명의 결사대원과 함께 적진에 잠입하여 수류탄으로 적 박격포 및 기관총 진지를 기습 공격하여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장렬히 산화했다. 불의의 기습에 당황한 적은 진지를 포기하고 퇴각하기 시작했고, 대기하고 있던 아군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총공격을 가해 적 200명 사살, 기관총 등 35정 노획이라는 큰 전과를 올리며 278고지를 탈취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적을 1949년 7월에 육군 소위로 임명했고, 1953년 7월에 다시 중위로 진급시켰는데 이러한 전사임관(戰死任官)과 사후진급(死後進級)은 매우 특이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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