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이기택 수석부의장 초청강연 개최(2011.1.18)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는 1월 18일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초청해 "북한 민주화로 북한체제 붕괴시켜 핵을 폐기하자"는 주제로 교양강좌를 실시했다. 이기택 부의장은 이 날 강연에서 "북한은 그동안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무차별 포격 등 무력도발과 함께 입에 담을 수 없는 공갈과 협박을 자행해 오다가 느닷없이 지난 연말부터 대화제의를 해 오는 등 터무니없는 상투적 수단을 부리고 있다"며 "북한의 이 같은 대화제의에 대해 우리 정부가 '무력도발에 대한 시인과 사과가 우선되어야 하고,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화할 수 없다'는 단호한 조치를 보인 것에 안심한다"고 말했다. 이기택 부의장은 이어 "지난 11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능력을 거론하며 북한이 5년 내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는데, 북핵이 존재하는 한 동아시아의 평화보장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대화와 6자회담시 반드시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또 "북한과의 협상은 핵문제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며, "만약 북한이 핵문제 폐기에 대한 협상에 응한다면 이에 상응한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그러나 핵폐기에 관한 것이 아니면 그 어떤 지원도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문제, 특히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 내부의 변화를 유도해 내는 것이 멀지만 가까운 길"이라고 전제하고, "북한 민주화 운동을 강하게 전개하여 북한이 개혁개방을 이루어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북한을 바꿀 수 없다. 특히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 북한 지도부보다 주민들의 변화를 유도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