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재향군인회장은 오늘(29일)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과 만나 한반도 안보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연합방위 태세와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며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정신과 군사동맹 차원을 넘어 문화동맹의 범주까지 확대해 '같이 갑시다(go together)'를 강조했다"고 향군은 밝혔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또 김진호 향군회장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 등으로 한미 간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고 언급하자 "미국 정부는 지난 70년간 한국을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밖에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추진 사업 등을 설명했고, 올해 9월 18일 열리는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주한미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미8군 군악대 지원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