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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더 이상 북한을 실험하지 말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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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고성진 | 등록일 | 2001-09-24 오후 10:43:07 | 조회수 | 1464 |
| 더 이상 북한을 실험하지 말자!!\r \n\r \n남북통일의 공통분모가 '민족'이라는 말에 부정할 사람은 없다.\r \n\r \n그러기 때문에 통일은 장구한 세월에 걸쳐 한핏줄, 한역사, 같은 문화,\r \n\r \n같은 전통을 이어온 하나의 민족이라는 관점에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r \n\r \n그러나 문제는 남북이 분단, 전쟁 그리고 기나긴 휴전기간동안 서로 다른 \r \n\r \n이념과 사상, 생활환경하에서 철저한 불신과 대결구도로 대치해 왔다는 \r \n\r \n것이다.\r \n\r \n그리고 근 반세기동안 단절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민족의 이질화는 상당히\r \n\r \n심화되어 버렸다.\r \n\r \n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민족적인 신뢰를 통해 서로 \r \n\r \n동질성을 회복하여 민족의 일체성을 찾아가면서 현재의 남북간 \r \n\r \n비정상적인 대결관계를 교류협력의 정상상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r \n\r \n그런데 최근 우리사회는 155마일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의 200여만 \r \n\r \n병력이 대치한 현실을 무시하고 무분별하고 추상적인 통일의 목소리가 \r \n\r \n난무하고 있다. \r \n\r \n더욱이 북이 설치한 덫을 제거해 앞으로 나갈려고 하기 보다는 \r \n\r \n덫에 걸려도 갈 수 있다는 목숨건 실험을 하려고 한다. \r \n\r \n지금은 통일을 외치기 보다는 평화를 외쳐야 할 때다.\r \n \r \n기대감만을 추스리는 그럴싸한 말 보다는 행동이 뒷받침되는 믿을 수 있는 \r \n\r \n신뢰감을 조성하여 오늘날의 긴장을 완화하고 전쟁재발 방지장치를 마련, \r \n\r \n평화정착을 이루어야 한다.\r \n\r \n따라서 정부는 지금까지의 남북관계가 통일로 가기 위한 실험 단계였다면 \r \n\r \n이제 실패한 실험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오류가 나오지 않도록 \r \n\r \n철저한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대처해 나가야 한다.\r \n\r \n실패한 실험을 억지로 끌어 볼려고 하는 시도는 더이상 있어서는 안된다.\r \n\r \n그리고 국민들도 냉정을 되찾아 더이상 북한을 양쪽 눈이 아닌 한쪽 눈으로 \r \n\r \n보는 오류를 범하면 안된다.\r \n \r \n최근 우리사회에 가치관의 혼란으로 우리 자신을 지키려는 의지마저 \r \n\r \n약화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고대 아테네 시대에 창을 버리는\r \n\r \n자는 용서하되 방패를 버리는 자는 용서를 하지 않았다.\\"는 말을 음미해야\r \n\r \n할 때다. \r \n\r \n\r \n\r \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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