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거행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 영원히 기억될 이름들”

3월 28일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진행

조국 위해 목숨 바친 55명의 호국영령 추모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전으로 산화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는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3월 28일 오전 10시 국립제주호국원 현충광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회장 김달수) 주관, 제주특별자치도와 국립제주호국원 후원으로 엄수되었다.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 영원히 기억될 이름들’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현충탑 참배에 이어 국민의례, 서해수호 55영웅에 대한 헌화/분향과 헌정시(“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낭독, 서해수호영웅 호명,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지사의 기념사와 제주도재향군인회 김달수 회장의 추모사, 해병대제9여단 군악대 기념공연(내나라 내겨레, 바다로가자)이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해수호영웅 유가족 대표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주요 기관장, 군부대 장병, 보훈·안보단체 회원, 도민 등 500 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서해수호55영웅 이름 호명에 故 문규석 원사와 故 차균석 중사의 유족 대표, 해군기동함대사령부, 해병대 제9여단, 제주대학교학군단 등이 참여하여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용사들을 기리는 뜻을 더했다.

기념사에서 오영훈 도지사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산화하신 쉰다섯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호국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이번 행사가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튼튼한 보훈이 강한 안보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재향군인회 김달수 회장은 추모사에서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소중한 목숨으로 서해를 지킨 용사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