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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합동분향소 운영
등록자 대덕구재향군인회
등록일 2010-10-14 오후 2:42:21 조회수 1263
대전광역시 대덕구 재향군인회(회장 백승열)는 민주평통자문회의 대덕구협의회(협의회장 강덕구), 자유총연맹 대덕구지회(회장 김경암)와 공동으로 비용과 인력을 제공하고 대덕구에서 장소를 제공키로 협의해 고 황장엽 합동분향소를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7시까지 대덕구청에 마련된 故황장엽 북한 민주화위원장의 빈소에 12일부터 이틀간 모두 1400여명이 조문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향소 설치는 국민의 통일 염원을 결집하고 구민 화합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날인 12일 오전 10시 정용기 대덕구청장을 비롯한 간부직원 25명이 빈소를 찾아 헌화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단체 관계자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김영래 민주평통 대전광역시 부의장, 박희영 오정동 바르게살기위원장과 회원 등 60명이 찾아와 고인의 영정 앞에 꽃을 바치는 등 오전에만 200여명이 빈소를 찾았다. 오후에도 조문행렬은 이어져 김선림 대전·충남 재향군인회장과 임직원, 대전광역시 4개구 회장 등 40여명, 이자하 대덕경찰서장과 10여명의 간부직원이 빈소를 찾아 헌화했다. 한나라당 관계자의 방문도 이어졌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고 나경수 서구을 당협위원장, 박희조 시당 사무처장 등 30여명이 분향행렬에 동참했다. 특히 오후 3시쯤에는 김릉실 대덕구 새터민 회장 등 새터민 10여명이 빈소를 찾아 눈물속에 분향해주위를 더욱 숙연하게 했다. 13일 에는 각종 신문과 TV에 빈소 운영이 알려지면서 일반 주민의 조문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오전 11시에는 박종서 대덕구의회 의장과 구의원들이 분향하는 등 하루 종일 발길이 이어져 약 700여명이 조문행렬에 참여했다. 구청 강당에 빈소를 차리도록 흔쾌히 수락한 정용기 구청장은 "이틀동안 1400여명이 다녀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대덕구에는 새터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데 구민 통합과 화합의 장으로서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분향소에는 "대북전단 풍선날리기 후원 모금함"을 설치하여 총 170여만원의 성금을 마련하였으며, 조만간 관련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대덕구재향군인인회(회장 백승열)이 주관한 이번 행사로 재향군인회의 위상을 한층 고양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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