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재향군인회(회장 김원조)에서는 

2022년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안보문화체험을 진행하였다.

6.25전쟁 참전우방국 방문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태국을 시작으로 필리핀, 호주, 미국(괌)을 방문하여 참전우방국과의 우호증진에 민간외교로서의 역활을 수행해 왔다. 코로나로 인하여 중단 되었던 사업이 구미시의 예산지원으로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베트남의 안보문화를 체험하는 사업으로 추진되었다.

향군임직원 15명으로 방문단을 구성하여 한국군 청룡부대의 주둔지이자 작전지역 이었던 다낭과 호이안 일대를 살펴보게 되었다. 청룡부대가 주둔했던 옛터를 찾아 전사한 한국군을 추모하고, 하미마을 민간인 전사자 위령비도 찾았다. 전쟁박물관을 둘러보고 프랑스의 식민시대로부터 기나긴 내전을 겪으면서 참혹했던 베트남의 전쟁사를 살펴 볼 수 있었다. 과거의 역사를 뒤로하고 수교 30년을 맞는 오늘날의 한국과 베트남은 사돈의 나라로 볼릴 만큼 가까워 졌으며,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힘 입어 지금은 동남아에서 말레이시아, 태국에 이어 3번째의 경제력을 가진 나라로 성장하였다.

글로벌시대 국가간의 협력과 우호증진이 국익을 위해 중요한 것이며, 향군이 지향하는 미래비전을 접목하여 민간외교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