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겠습니다. 가족의 품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지난 18일 금산군 재향군인회(회장 이왕근)는 관내 남이면 소재 600고지에서 육군 32보병사단(사단장 김관수)주관으로 실시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지원하였다.

 이날 개토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32보병사단, 대전지방 보훈청, 금산군, 금산군 재향군인회, 금산군 6.25참전유공자회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식사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안전 기원 종교의식 ▲헌화 ▲분향 ▲시삽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개토식이 진행된 600고지는 충남 금산군 백암산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전쟁 이후 5년여에 거쳐 북한 인민유격대(빨치산)와 군경합동토벌대와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현재 충혼탑이 건립되어 있다.

 유해발굴은 32사단 금산대대 장병과 유해발굴감식단이 8월 22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3주 동안 백암산 일대에서 작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금산군 재향군인회는 개토식 당일 남이면 여성회에서 냉차 무료급식 봉사를 실시하였고, 유해발굴 작전 기간중에는 장병들에게 간식등 위문품을 전달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금산군 재향군인회 이왕근 회장은 “선배 호국영령들의 편안한 안식과 후배장병들의 노고를 잊지 않기 위해 현장을 찾아 위로와 격려를 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