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전주향군의 원로, 6·25전쟁의 영웅” 김기열 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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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전주시재향군인회 | 등록일 | 2022-04-04 오전 10:47:27 | 조회수 | 965 |
6·25전쟁의 영웅 김기열 옹(94세) 1950년 7월 11일 이리농림학교 졸업반이었던 김기열 옹은 갑작스레 학도병으로 징집되면서 남원용성국민학교에서 7사단 8연대 1대대 1중대 수색대로 배정을 받고 훈련은커녕 무기도 군복도 못 받은 채 운동화와 학생복을 입은채 부대를 따라 부산으로 향하다 영천지구전투, 자양전투, 낙동강 방어전인 다부동전투를 비롯해 대구 팔공산전투까지 주요전투에 참전한 역사의 산 증인이다. 이후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북진을 시작했는데 하루에 백리이상을 잠을 못자며 걸으면서 자고 걸으면서 꿈을 꾸는게 제일 힘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하였다. 그렇게 걷고 또 걸어서 50년 10월 18일 밤 9시 평양에 최초로 입성하고 다시 북진을 재촉하여 순천과 덕천을 지나 말 그대로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평북 회천까지 진격 통일의 눈 앞에서 중공군의 개입으로 십중 포위망 속에서 수 많은 전우들의 희생을 보았다.(중략) 1954년 7월 하사로 만기 제대한 김기열 옹의 가슴에는 화랑무공훈장이 세 개 등 10여개의 굵직굵직한 대한민국의 각종 훈장이 달려있었다. 이제는 생사를 함께한 전우의 이름도 흐릿해질만큼 시간이 흘렀고 그 또한 공무원으로 사업가로 삶을 일구어 왔으며 특히나 7사단의 6·25전쟁영웅 3용사 중 한 명으로 매년 7사단 평양입성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전쟁의 양상을 증언해왔다. 김기열 옹은 전주향군의 대표적인 원로이시며 그의 3남중 큰아들 김종호(65)는 현재 전주향군 이사로 투철한 국가관과 각종 행사간 뛰어난 참여로 타의 모법이 되는 전주향군의 자랑이 되는 향군 가족이다. (사진은 이번 육군지에 실린 김기열 옹의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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