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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육군37사단 보은대대, 속리초등학교에서 과외봉사
등록자 보은군재향군인회
등록일 2010-04-13 오전 10:09:40 조회수 1113

"군인아저씨 과외 선생님 해줘서 고맙습니다." 현역 군인들이 학원가기 어려운 시골초등학생들에게 2년째 무료 과외봉사를 펼쳐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주인공들은 보은 속리초등학교(교장 이정희) 학생을 대상으로 과외 선생님을 자처한 육군 37사단 보은대대(대대장 중령 신인철) 군인들. 이 부대에서는 학원 수업 등 과외에서 소외된 시골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명문대출신의 뛰어난 인재로 구성된 군인 4명(상병 이승헌·김영진·송영민, 일병 홍마로)을 선발해 지난 10일부터 속리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 과외공부를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과외수업을 하고 있는 군인들은 캐나다 명문 웨스트 유니버시티 출신의 홍마로 일병을 비롯한 서울의 명문대 출신 4명으로 구성된 도시 과외선생님 부럽지 않은 최정예 엘리트 군인이다. 지난해에 호평을 얻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과외봉사는 초등학교 3학년 6명, 4학년 9명, 5학년 6명, 6학년 5명 등 총 26명을 대상으로 4명의 군인들이 학년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과외교사로 선발된 4명의 군인들이 훈련이나 비상 등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업을 공백없이 원할히 진행하기 위해 4명의 선생님을 추가로 선발해 언제든지 출동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수업은 학교를 가는 1·3주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3시20분까지 영어와 수학수업이 1시간씩 진행되고 있으며 학교를 가지 않는 2·4주 토요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11시 50분까지 공부방이 운영된다. 이번 토요 공부방은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오는 12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속리초등학교 학생회장인 이태희(6년) 학생은 "지난해에 영어와 수학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올해도 수업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내년에도 계속해서 공부방이 운영돼 학원수업을 받지 못하는 후배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부매일 서인석 /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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