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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향군인회 청년단이 탄부면 석화리에서 집수리봉사로 도배작업을 하고 있다. | ||
보은군재향군인회 청년단(단장 강구현)에서 6일 탄부면 석화리의 김영배(74)옹의 집을 찾아 집수리봉사를 실시했다.
봉사에 참여한 18명의 청년단원들은 긴 세월 손대지 못한 김 옹의 집 구석구석을 정비하고 도배를 하고 장판을 깔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청년단기금으로 연탄 500장의 연탄도 제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김영배 옹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을 6살 때부터 30년 동안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내 몸이 아파도 아들이 먼저 눈에 들어와 마음이 더욱 아프다”며, “집수리를 해줘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 청년단원들이 너무도 고맙다”면서 감동의 눈시울을 붉혔다.
강구현 단장은 “어르신께서 아들을 위해서 힘내시고 더욱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 면서 “태풍에도 지나가는 가운데에서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준 단원들이 너무도 믿음직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보은군재향군인청년단은 2012년 발족해 매년 장병위문, 집수리봉사, 참전유공자 위로 등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나기홍 기자 nagihou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