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향군 큰별 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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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문경시재향군인회 | 등록일 | 2017-11-17 오전 10:01:09 | 조회수 | 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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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재향군인회(회장:남시욱)의 원로이신 이대용예비역장군께서 14일 20시45분에 94세를 일기로 영면에 드셨습니다. 회장님을 또 시장님(고윤환)을 대리하여 어제(16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에 사무국장(이태원)이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이대용장군은 6.25전쟁시 우리지역 호국영웅 故김용배장군의 예하중대장으로서 생사고락을 함께 하셨습니다. 이런 인연으로 매년 7/2 김용배장군추모제때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고 숱한 일화의 전쟁회고담을 들려주셨습니다. 올해는 옥체가 편치않으셔서 못오셨는데,작년에 오셨을땐는 손때묻은 전사자료를 주시면서 어디를 줄까 생각하시다가, 문경시향군에 주는 것이 가장 적절할것같다 하시면서 주셨습니다. 잘간직하고,보존토록하겠습니다. 故김용배장군님도 그러하셨지만,이대용장군님또한 그러신것같습니다. 당신께서 걸어오신 이력이 대변하듯이,당신께선 인품이 혹한에 설령얼어죽을지언정 향기를 팔지않는 매화처럼 고매한 인성자체였습니다.자신의 안위보다 자기부하를,국민을,먼저 생각 하는 참군인이었고,어른이셨습니다. 누구나 가야하는 길이지만 한번더 뵐줄 알았는데 이렇게 홀연히 가시니 그저 황망할 따름입니다. 짧은 대화의 시간이 있었지만,이젠 다시마주할수없다는 현실에 다시 목이 메입니다. 비록 고향은 문경이 아닐지라도,문경사람보다 더 문경을 사랑하셨기에 우리문경인들 시향군인들 가슴에 당신께선 영원이 기억에 아로새겨질것입니다.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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