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수용소유적공원 ‘1950’ 체험관 개관
2013년 07월 17일 (수) 15:46:04 뉴스앤거제 nng@daum.net
▲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내 ''1950 체험전시관'' 이 17일 개관했다.
‘관광 거제’를 대표하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새로운 볼거리, 체험거리를 선보인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17일 오전 11시 유적공원 내 ‘1950’ 체험관 현장에서 설평국 사장과 황정재 거제시 해양조선관광국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설평국 사장은 “공사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이용객의 서비스 향상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950’ 체험관 개관이 유적공원 활성화는 물론 거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바타원(가칭), 테마파크가 개장되면 단체나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접목해 보다 향상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공간조성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황정재 국장도 축사를 통해 “‘1950’ 체험관을 통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고, 재미와 즐거움이 넘치는 미션으로 스토리가 구성돼 있어 국내 어느 체험시설보다 훌륭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거제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오늘 개관한 ‘1950’ 체험관은 ‘거울미로 & 착시미술 체험관’과 ‘실내 스크린사격 체험관’을 설치해 볼거리, 즐길거리, 배울거리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실내 체험시설이다.
‘거울미로 체험관’은 1950년대로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에 국내 최초로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반공포로가 5가지 미션을 통해 자유와 평화를 찾아가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고 ‘착시미술 전시관’은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망가진 시가지, 종군기자의 카메라, 필름으로 보는 과거 회상, 북한군 탱크, 비행기, 낙하산, 피난열차 등 입체 조형물과 착시미술을 이용해 현실과 환영(幻影)의 경계에서 즐거움과 역사여행의 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 스크린사격’(10사로)은 표적사격, 클레이사격, 실거리사격 등 다양한 형태의 사격을 안전하게 경험함으로써 전쟁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유적공원 관계자는 “체험관을 ‘1950’으로 명명한 것은 젊은 세대에게 한국전쟁의 아픔을 알리고, 안보교육의 효과와 한국전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며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젊은 세대가 간접적인 전쟁체험을 통해 한국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존재의미를 제대로 알려 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체험시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50’ 체험관은 건축연면적 451.2㎡(136평)에 사업기간 1년으로 총 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체험시설 이용요금은 거울미로&착시미술 체험관은 3000원, 실내사격 체험관은 2000원으로 국내 다른 유사 체험시설 이용요금에 비해 저렴하게 운영할 예정이며, 통합 요금제 운영 등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테마파크와 롤러코스트형 짚 라인을 접목한 (가칭)아바타원의 10월 개장을 목표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50’ 체험관 개관에 이어 테마파크와 아바타원이 개장되면 그동안 동선을 따라 시각적인 관람에 치중되어 있던 유적공원 관광트랜드가 체험을 접목해 고객의 흥미와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와 관광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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