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라를 지키다가 실종된 군인들이 단 한 명이라도
생존해 있기를 빌며, 다녀 왔을 때 기쁜 소식 있기를 빕니다.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안타깝고 비통한 일이지만
언론에서 하고싶은 말 다 뱉아내는 그 말, 말들이
흥미와 국민에게 화를 부축기고 있다고 아니할 수만은 없다고 봅니다.
무슨 사정이 있을 것이며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럴수록 뭉쳐야 하는데 시청률에만 온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은지?
부디 제가 바라는 것은 실종사의 생사와 순직자의 귀환,
외부가 아닌 내부의 폭발로 두동강이 났기를 빕니다.
순진한 사람들 부치기는 사람이 똑똑한 세상,
책임 있는 척하며 뒷북치는 사람이 똑똑한 세상,
본인이 하는 일은 절대 나쁜일이 아닌 세상,
그러나 잘 돌아가는 대한민국 만세!!
이런 저런 열받은 세상 작태들을 잠시 잊고 지내다가 오겠습니다.
경북 향군 직원 여러분!
함께 했으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텐데
남겨 놓고 떠나는 마음이 아쉽습니다.
사무실에 두아가씨는 심심해서 어떡하지요?
잘 다녀 오겠습니다. 향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