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세환, 제34대 향군회장에 당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제34대 회장에 박세환 현 회장이 당선됐다.
박세환 회장은 6일 오후 한국전력 대강에서 개최된 2012년도 제60차 정기 전국총회에서 전체 총회구성원 387명 중 377명이 참석해 가진 투표에서 총 240표를 획득, 63.7%의 득표율로 1차 투표에서 당선 제34대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향군회장은 3년 임기로 1차에 한 해 중임할 수 있다.
향군은 이 날 오후 1시부터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2011년 업무분석보고와 2012년도 사업계획 등 의결 안건을 대의원 전원이 이의 없이 가결 통과시켰다. 이어 1시 40분경 임원선출에 들어갔다. 박춘택(재향군인회 공군부회장) 선거관리위원장의 개회선언 후 박세환 후보를 비롯한 총 5명의 후보들이 각각 20분간의 공약 발표 등 합동연설 후 곧바로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후보자들의 연설에 이어 3시39분부터 대의원들의 투표가 시작됐다. 약 1시간 40분여의 투표 및 개표 결과 박세환 후보가 240표(63.7%), 오영우 후보 16표(4.2%), 김병관(기호3) 9표(2.4%), 조남풍 후보 106표(28.1%), 김병관(기호5) 후보 6표(1.6%)를 얻었다.
이에 앞서 합동연설에서 가장 먼저 등단한 기호 3번 김병관 후보는 "향군의 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내적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장기적인 수익확장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호 4번 조남풍 후보는 "종북세력과 체제전복 세력에 대한 단호한 응징과 향군조직운영의 제도 개선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기호 5번 김병관 후보는 "국가의 국기수호와 국가안보의 파수꾼이 될 것"과 "투명한 경영시스템" 등을, 그리고 기호 1번 박세환 후보는 "안보 제2보루로서의 향군의 역량 강화"와 "채무 청산 및 제2 도약의 기반 마련"을, 기호 2번 오영우 후보는 "재정위기 향군의 위상 회복"과 "안보단체 맏형으로서의 향군회원 권익 신장"을 역설했다.
한편 향군은 박세환 회장이 재 신임됨으로써 지금까지 향군이 추진해온 각종 사업과 특히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등이 탄력을 받아 일로 매진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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