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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2023년 대학생 국토대장정  장도에 올라

- 25일, 6·25 전쟁 73주년 정부 기념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5박 6일간 남학생 32명, 여학생 52명 등 동부전선~서부전선 155마일 주요 구간 도보행군 -

- 육·해·공군 주요 부대, 최전방 땅굴, 임진각, 천안함 견학 추모 등 -

ㅇ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 이하 향군)는 25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3 대학생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5박 6일간 전방지역 군 부대와 6·25 격전지 등을 돌아보는 도보 답사 행군의 장도에 나섰다.

ㅇ 13회째를 맞는 올해 국토대장정은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미래의 국가 안보를 책임질 젊은 안보 역군들의 조국수호 의지와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국가보훈부 후원으로 향군이 역점을 두고 주관하는 행사이다.

ㅇ 이번 국토대장정은 6·25일 ‘6?25전쟁 73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6·25전쟁을 상기하면서 신상태 향군회장 등 향군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하고, 이어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최북단 동부전선에서 서부전선에 이르는 휴전선 155마일 주요 구간을 도보로 행군한다.

ㅇ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은 지난 5월부터 6월 5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받아 이 중 84명(남학생 32명, 여학생 52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육·해·공군·해병대의 주요 부대를 견학 및 병영체험하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하여 천안함 견학ㆍ전사자 추모 등을 끝으로 해단식을 갖는다.

ㅇ 신상태 향군 회장은 출정식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국토대장정이 열리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을 전하며 “오늘날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체제 속에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조국을 수호하다가 산화한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목숨 바쳐 조국을 지킨 선열들의 거룩한 나라사랑 정신을 본 받아서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ㅇ 이번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대학생 중에는 오정윤(세한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3학년), 오석윤(가톨릭대학교 치기공학과 1학년) 자매가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정윤·석윤 자매는 “국토대장정이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다. 이번 경험으로 인생의 멋진 보람과 삶의 전환점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답사 참가 이유를 밝혔다.

ㅇ 또한 지난해 해군 병장으로 전역한 정우성(상명대학교 융합전자공학과 4학년)군은 “해군 2함대사령부 참수리-333호정에서 통신병으로 연평도와 백령도 부근 NLL 경계 임무 경험을 통해 연평해전과 천안함 사태를 비롯한 선배전우들의 숭고한 희생과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육군의 최전방 부대를 걸으며 우리 국토에 대한 사랑과 6·25 격전지 등의 안보현장을 직접 보면서 호국의지를 더욱 다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ㅇ 5박 6일간의 국토대장정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일차(6월25일), 현충원 - 육군 제12사단 신병교육대 병영체험

- 2일차(6월26일), 강원도 고성 DMZ박물관 - 통일전망대 - 육군 제7사단

- 3일차(6월27일), 화천 평화의 댐 - 육군 제15사단 수색대대 장비견학 - 금성지구 전투전적비

- 4일차(6월28일), 양구 파로호 안보전시관 - 2땅굴 - 평화전망대 - 육군 제5사단

- 5일차(6월29일), 철원 노동당사 - 백마고지 전적지 - 임진각 - 해병 제2사단

- 6일차(6월30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 - 해군 제2함대사 천안함 견학 - 해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