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버릴줄 모르면 죽는다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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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인상 | 등록일 | 2024-11-13 | 조회수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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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릴줄 모르면 죽는다네>       이보게,친구!   살아 있다는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다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길임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다 내 것인양   움켜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만큼 쓰고 남은것은   버릴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 마음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극락이 따로 없다네.        -서산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