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교육부총리가 예정대로 11월 말 한국사 국정화 교과서 개발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가

운데 이와 관련한 찬성과 반대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416연대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획일적인 역사

교육으로 학생들의 기억은 통제되고 왜곡된다며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고 밝혔습

니다.

또 교과서가 국정화될 경우 국가 스스로 저지른 잘못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며 이는

세월호 진상규명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맞서 서울시 재향군인회는 미래세대를 위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촉구했습니

다.

참가자들은 국정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킬 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

관을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