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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3년 9월의 6.25 전쟁영웅
작성자 전산부 등록일 2013-09-03 조회수 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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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6∙25전쟁 영웅은 칠보발전소 탈환과 지리산을 장악한 빨치산 남부근 총사령관 이현상 사살 사건을 총 지휘하였던 차일혁 경찰 경무관입니다.




1920년 전북 김제에서 부 차유선님과 모 김유순님 사이에서 외아들로 출생한 차일혁 경무관은 6•25전쟁 당시 남한에서 유일하게 전기를 공급했던 수력발전소, 칠보발전소를 지켜냈습니다.




6•25전쟁이 한창인 1951년 1월 빨치산 2,500여명은 칠보 발전소를 포위하였습니다. 광복 이후 분단되었던 한반도에서 칠보발전소는 당시에 남한 유일의 전기를 공급하는 수력발전소였습니다. 따라서 칠보발전소가 적의 수중에 넘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커다란 손실이었죠.

이런 상황에서 18전투대대장이었던 차일혁 경무관(당시 총경)은 망설임 없이 75여명의 병력을 이끌고 50여일간 생사를 초월한 전투로 빨치산을 격퇴하였습니다.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빨치산들은 우리나라를 파괴하는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차일혁 경무관은 그때마다 그들과 대적하였는데요.




마침내 1953년 9월 차일혁 경무관은 빨치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을 사살하는 공적을 올렸습니다. 빨지산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 및 그 부하 3명과 김지희부대 7명을 발견한 차일혁 경무관의 유격대는 그들과 치열한 교전을 펼쳤습니다. 교전 3시간만에 인현상을 사살하고 그의 부하 5명 또한 사살하여 그 부대를 모두 섬멸시키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이를 계기로 빨치산들의 기세는 크게 꺾이게 되었으며 토벌 작전도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적으로 정부에서는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으며 2011년 8월 차일혁 총경을 경무관으로 승진시켰습니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차일혁 경무관은 빨치산 토벌작전을 펼치면서도, 한편으론 같은 민족과 싸울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가슴 아파했습니다. 우리에겐 전쟁 영웅으로 역사에 길이 남은 그는 영웅이기 전에 평범한 한 사람이었습니다. 39세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정신과 일생은 우리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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