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호국원 공사착공기념 안전기원제(2012.3.21)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는 3월 21일 오전 경남 산청 호국원 조성지에서 공사착공기념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해 산청군수, 부산지방보훈청장, 공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재향군인회가 오랫동안 공들여 왔던 산청호국원 건설 착공을 함께 축하하고 안전하게 공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 국립산청호국원은 남부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참전용사와 장기복무제대군인 등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를 봉안담 형태로 안장하기 위해 재향군인회가 2006년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에 부지(56만㎡)를 매입해 5만기 규모로 추진 중인 국책사업이다. 이 공사는 6.25참전유공자 및 월남전 참전자 대부분이 70∼80대 고령자로 국립묘지 안장이 요구되나 현재의 국립묘지 수용능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소하고, 참전용사와 10년 이상 군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예우와 명예선양은 물론 국민의 보훈의식 고취와 장제문화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산청호국원 건립의 첫 삽을 뜨는 뜻깊은 오늘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양보해 주신 산청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산청호국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이 영면할 수 있는 쾌적한 묘역조성을 통해 호국성지이자 나라사랑의지를 다지는 안보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향군인회는 경북 영천과 전북 임실, 그리고 경기도 이천 등 세 곳에 호국용사묘지를 조성하여 직접 관리운영하다가, 2007년 국립묘지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국립호국원으로 승격되어 국가보훈처에서 관리 운영되고 있다. 국립산청호국원의 주요 시설은 5만명을 안치할 수 있는 야외봉안담과 현충관, 현충문, 현충탑 등으로 외부에 국난극복과 국가번영의 호국역사를 벽화로 구성, 국민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또 호국원 내 계류를 조성, 참배객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2014년 10월 31일까지 완공할 계획이다.